얼마전까지 Mainframe에서 IBM/DB2, BMC등 제품 기술지원을 하다가 이제는 IT에서 살아남기 위해 뭔가 새로운 것을 해야 하는데, 무엇을 해야할 지 모르겠다.
어차피 태생이 DBA이기에 Oracle, MsSql, Mysql, MsAccess등을 약간 해보았지만, 도대체가 뭔지.......아직 감 잡기도 힘들다. 보통 1년정도는 업무로 열심히 하면 알겠으나, 워낙 해야할 다른 주업무가 있기에....쩝.......긁적긁적..
그러던중, 생각을 바꾸어 보기로 했다.
예전에는 무작정 DBA에서 업무를 시작하다보니, 정작 필요한것이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하면서 IT에 대해서 배우고 IT시장을 조금 알게되었다. 어떻게 보면, 숲은 모르고 나무만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다가 이제야 숲의 전체 형태를 알게 되었다고나 할까.......
그래서 이번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IT 짠밥을 적극 활용해서, 숲을 먼저 파악하고 거기에 필요한 기술요소들을 찾고 그것들을 공부하는 형태로 접근해 보려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것도 내가 잘 살 수 있다면, 공부해 볼 만한 가치가 있지만, 허구헌날 배고프면서 살아야 한다면, IT의 공부를 할 필요가 없겠지. 그래서 일단 IT에 대한 내 생각을 정리해 보자...
IT에 관련된 일을 하면 과연 내가 먹고 살 수 있을까?
아마 대부분이 가진 많은 생각들일 것이다. 나 역시 이러한 생각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
답은 일단 .... 먹고 살 수 있다...이다.
왜냐하면 사회라는 것 자체가 사람들이 모여서 살게 되면서 형성된 것이다. 그러면서 각자 자기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드러내면서 그게 직업이 되고, 먹고 살 수 있는 수익 창출의 원동력이 된 것이다. 이러한 점에서는 IT 뿐만 아니라 모든 직업이 다 그러하다. 하지만, 그러한 직업이 영속성이 있을까? IT를 본 다면, 그 답은 사람들간에 대화하는 방법 , 의사 소통을 하는 방법이 바뀌지 않는 한은 계속될 것이다.
하나의 예를 든다면, 사람들간에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전화기에서 찾을 수 있다. 사람들이 살면서 교류의 장은 넓어지게 되었고, 이는 곧 지역간의 거리도 커지게 되었다. 하지만, 이러한 원거리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예전에는 사람들간의 대화를 연결할 수 있는 편지가 있었다. 하지만, 이것도 시간이 너무 걸린다는 문제가 생겼다. 그래서, 전화와 같은 문명의 이기가 생겨나게 되었고....ㅋㅋㅋ....왜 문명의 이기냐하면, 전화땀시 도망다닐 수가 없다........헐....암튼, 전화 문화의 초기에는 모든 것이 획기적이었겠지만, 이도 어느 정도 익숙해질 무렵, 유선이 아닌 무선이란 매체로 넘어가게 되었다. 당연하다. 전화를 찾아서 가는 것이 아니라, 내가 전화를 들고 다닐 수 있으니까...
그럼, IT는 어떠한가. 요즘 IT가 가장 왕성하게 움직이는 이유의 근본은 사람들간의 대화를 말이 아닌 글로써 어느 다른 매체 보다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표현하기 때문인것 같다. 그렇다면, 이러한 IT도 영원히 살아 남을까? 답은......아직은 살아 남고 가장 활발히 움직일 것......이다. 적어도 내가 아는 범위에서는 텔레파시나 염동력이 일상 생활이 되지 않는 이상은.......지금 현재시대에서는 내가 생각하고 표현하고, 더 나아가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것으로는 IT 만한 것이 없다.
물론, IT도 근간인 network 망, 시스템 들이 안정적으로 잘 움직일 때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backup 시스템이니, 보안이니 이러한 것들이 요새 중요한 것이기도 하고.
결론을 다시 말하면, 지역적 문제를 제거할 수 있는 IT로 적어도 수십년간은 아직 먹고 살 수 있음이다.
때문에, 다시 한번 힘이 생긴다. 적어도 내가 먹고 살 수 있는 업종에서 근무하고 있음에....^^
자 그러면 이제 IT에서 어떻게 접근해 볼 것인가에 생각해 보겠다.
과거 내가 있었던 곳은 동부화재이고, 거기에서 DBA를 하였다. 당연히 시스템 환경은 Mainframe이고. 그런데, 지금은 Mainframe 환경이 살아 남기에는 확실히 문제가 있다. 너무 다양한 요즘의 환경을 쉽게 반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Client-Server환경이 대두가 되고, 지금은 적어도 우리나라에서는 C/S가 대세다. 물론 다른 나라는 틀리다.
개인적인 생각에는 앞으로의 방향은 다음과 같다.
1. 모든 비지니스 및 서비스는 IT를 활용 할 수 밖에 없다.
2. 가장 중요한 요소들은 다음과 같다. - Data, Business application, 시스템, 사용자 interface등
3. Data를 우선 보면, 아마 개개인들도 마찬가지지만, 너무 많고, 여기저기에 흩어지면, 처음 저장하거나 내가 가지고 있을 때는 좋지만, 이를 활용하고, 사용하려고 하면, 오히려 여기저기에 산재되어 있는 Data에 난감해하고 어떤것을 사용해야 될 지 모를때가 많다. 물론 아닌 사람도 있겠지만, 가장 보편적인 이야기를 해보면.......^^.....따라서, Data는 알맞은 곳에 너무 흩어지지 않고, 가지런히 저장되어 있는 것이 좋고, 안정성이 보장되어야 한다. 고로, Data는 Mainframe과 같은 대용량 단일 시스템과 궁합이 잘 맞는다.....그래서 추세는 이러한 관점으로 모이고 있는 것 같다.
4. 사용자 interface는 IT 비관련자를 수용해야 하므로, 무엇보다도 쉽고 간결해야 하고, 어떠한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
5. 시스템은 말 그대로 안정적으로 자기 역할을 수행 할 수 있으면 된다.
6. Business application은 IT의 일손이 가장 많이 드는 곳이기도 하지만, 그 일손을 줄일 수 있을 정도로 보편화 되고, 간결한 language이어야 한다.
7. 결론은, Mainframe 성향과 C/S성향이 같이 존재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지금과는 약간 다른 환경이 되겠지만.
이러한 점을 종합해 보면, 앞으로 가장 많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일 곳은 다음과 같다.
1. Data migration 및 변형
2. framework 또는 가상시스템 - 하드웨어 종속성을 제거
3. HTML - 사용자 interface가 너무 좋다.
4. XML - Data 종속성, Data 교환의 표준등
5. 사용자 Interface를 지원하는 시스템 - IIS, apache와 같은 시스템
물론, 일일이 따저보면, 더 자세한 사항들이 있지만, 일단 큰 카테고리를 언급해 보았다.
그렇다면, 이중에서 내가 해야 할 것은...........뭘까......
특히 DBA로써........
문득 이러한 생각이 든다. 솔직히 어떠한 DB더라도 적어도 반년이면 나름대로 왠만한 DBA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것과 지금까지 살펴본것과 어떠한 것을 맞출 수 있을까.........있다. 앞으로 DB에서 수용하고자 하는 내용과 사용자 응답시간은 날로 다양하고 심해질 것이다. 쉬운이야기로 mainframe에서는 cobol 사용의 한계, 문자 아니면 숫자, 이런식으로 어떻게 보면 단순하다. 하지만, 요즘은 특히 C/S에서는 image, 동영상, 모든것들을 다 수용해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런것들을 준비하고 공부하자........
1. 사용자 interface가 가장 좋은 놈으로 보편화 되고, 쉬운것.......당연히 HTML이다.
2. HTML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가장 좋은 지원 환경 및 보완책......XML이다.
3. 이러한 것들이 가장 잘 실행되는 환경은?..........찾아봐야 한다.....공부중이거덩......^^
4. 이러한 것들이 가장 궁합이 잘 맞는 DB는? ...... 이제 시작이다....공부하면 나올 것 같다...
왜냐하면, 예를 들어, 내가 IBM/DB2가 궁합이 잘 맞도록 활용방안을 만들어서 사용할 수도 있다.
어떻게 보면, 1번과 2번으로 인하여 모든게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그 비근한 예로, 예전에 SAP의 ERP시장을 DB회사인 Oracle에서 노하우를 가지고, 시장에 진입을 하였으나, 업무 비지니스 구현의 template가 별로 없음으로 인해, 막상 실제 업무에 구현시 예상외로 고전을 하고 있다. 때문에 요즘 SAP의 issue는 framework를 적극 활용하여, DB 및 시스템에 종속성을 배제하는 것이고, Oracle은 ..........아직 모르겠다......<- 정보부족......ㅎㅎㅎ
이제부터, 하나씩 시작하자. 이게 내 앞으로의 원동력이 되고, 삶의 질을 윤택하게 해 주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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